1. 1만 명의 졸업생? 사실은 다 '공부 안 하는 허수'입니다
졸업생이 만 명이라는데, 제가 졸업할 때 우리 과 40명 중에서 실험 풀타임으로 뛴 애들이 저랑 여자 동기 딱 한 명뿐이었어요.
한 학교 졸업생이 40명인데 실험 제대로 뛰거나 석사 고민하는 애들이 10명이 안 된다는 게 말이 됩니까?
- 냉정한 현실: 이건 공부를 그냥 안 하는 거예요.
- 지방대의 기회: 학교에 비싼 실험 장비 널려 있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어요.
- 차별화 전략: "쟤는 저거 하는데 난 이걸 하네?" 남들 안 할 때 나만 이거 하는 게 바로 '특화'입니다.
2. 학점 족보보다 '실무 감각'이 더 중요한 이유
저는 학교 다닐 때 학점에 목매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족보 외우는 게 적성에도 안 맞았고, 어차피 회사의 실무는 들어가서 다시 다 배워야 하거든요. 중소기업을 가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책 보고 달달 외우는 것보다 실험실에서 직접 구르며 감을 잡는 게 대기업이든 중견기업이든 나중에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 겁니다. 이 감각이 있으면 이력서에 쓸 게 너무 많아서 압축을 해야 할 정도가 됩니다.
3. "학사는 안 뽑아요" 인사팀장의 팩트 체크
유튜브 보면 "알바하면서 천천히 준비하라"는 달콤한 소리 하죠? 그거 안 되면 계속 알바만 할 건가요?
취업은 계단별로 가야 합니다.
제가 첫 회사에서 우연히 인사팀장님이랑 얘기해 보니까 말씀하시더라고요.
"R&D 연구직은 학사 신입 안 뽑습니다."
결론: 이공계 생존 전략은 무조건 'R&D'와 '석사'
이공계 왔으면 그냥 연구하는 겁니다. 직군으로는 연구, 업종으로는 반도체나 플랜트처럼 대체 불가능한 곳을 택하지 않으면 그냥 다 죽는 거예요.
- 전략 1: 남들 다 가는 '공장식 커리큘럼'에서 벗어나라.
- 전략 2: 내가 이공계라면 진짜 공부를 해서 차별화를 해라.
- 전략 3: 석사 학위라도 무조건 따서 R&D로 가라.
[원문]
네, 제가 또 취업에 대해서 한마디 좀 해보려고 하는데요. 지금 AI를 틀어놓고 화학공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몇 명쯤 될까 물어봤거든요. 그러니까 대충 한 4만 명에서 5만 명 정도 되고, 인접한 학과 그러니까 고분자공학이나 신소재공학 이렇게 합치면 한 10만 명 된다고, 케미컬 라인이 그렇게 된다고 나오더라고요. 그러면 매년 화학공학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하는 인원이 예를 들어서 8천 명에서 1만 명 이렇게 나온다고 하는데요.
이게 봐봐요. 졸업을 하는 인원이 8천 명에서 1만 명이면 내가 졸업할 때쯤에 우리 과가 한 40명 조금 안 됐거든요. 그때 실험을 풀타임으로 뛴 애들이 몇 명이나 있었느냐. 제가 기억할 때는 여자 동기 한 명이 있었거든요. 그 친구는 이제 군대를 안 가니까 학점도 열심히 따가지고, 학점을 잘 따면 들을 수 있는 수강 실수가 늘어나잖아요. 그래가지고 조기 졸업하고 석사 따러 간 걸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걔 말고는 저 말고 없었어요.
저는 학교에서 학점을 막 열심히 그렇게 집중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저는 솔직히 그냥 책 보고 달달 외우는 게 조금 적성에 안 맞기도 하고, 족보 문제도 있고 해서 그냥... 어차피 회사 가면 다시 배우거든요. 전공 과목이 쓰이는 게 아니라 회사의 실무를 어차피 다시 다 배워내야 된단 말이에요. 여러분이 원하지 않는 중소기업을 가도 똑같이 또 배워요. 그러면 내가 실험실에서 감을 잡은 다음에 중소기업을 가든 중견기업을 가든 대기업을 가든 거기서 감 잡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생각을 한 거예요. 근데 왜 그런 생각을 안 하지? 나는 모르겠어요.
사무직을 예를 들면, 사무직은 나 같이 화학공학 전공하고서도 사무직을 할 수가 있는 거예요. 사무직은 진짜 미안하지만 답이 없어요. 근데 이공계 전공, 화학공학 전공을 하면 내가 화학공학이니까 그냥 아무거나 다 만져볼 수 있단 말이야. 그러면 쟤는 저걸 하는데 난 이걸 하네? 그럼 쟤는 저거 하게 놔두고 나는 이거 하는 거에 특화가 되어 있는 거잖아요.
내 경험상 한 학교에서 졸업생이 40명이 조금 안 되는데, 그중에서 남자 1명 여자 1명 풀타임으로 실험 뛰고 나중에 석사로 갈아타기 하는 애들이 10명이 안 되는 게 말이 되냐고. 그러니까 공부를 안 하는 거예요. 그냥 안 하는 거야. 그래놓고 나중에 4학년 졸업하고 나서, 아니면 4학년 2학기부터 취업 준비한다고 그러지. 취업 준비는 뭐... 나는 회사 다니면서 취업 준비 안 했나? 나는 회사 다니면서도 이직 준비를 계속했는데.
YouTube 보니까 뭐 "차차 알바하면서 마음에 드는 회사 있으면 그때만 자기소개서랑 이력서 준비하라"고 하는데, 그럼 그거 안 되면 어쩔 거야? 계속 알바할 거야? 이게 계단별로 가야 된다니까요, 요즘 같은 시대에는. 제가 처음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중소기업에 바로 들어갔었는데, 실험실에서 구른 게 있어 가지고 그것만 이력서에 적어도 쓸 게 너무 많아서 압축을 했단 말이에요. 나중에 인사팀장님이랑 얘기해 보니까 뭐라고 하셨냐면, "학사 안 뽑아요." 연구직은 특히 QC나 분석이나 이런 거 생각도 하지 마세요.
이공계 왔으면 그냥 연구하는 거야. 무조건 연구나 플랜트나. 플랜트는 자기가 들어가기만 하면 다른 사람하고 대체 불가하니까. 직군으로는 연구를 무조건 하셔야 되는 거고, 업종으로는 무조건 반도체 공장 이런 거를 택하지 않으시면 그냥 다 죽는 거예요. 인사팀장님이 학사는 R&D에 무조건 안 뽑는다고 해요.
직군 중에서 우리가 갈 수 있는 게 R&D, QC, 영업, 분석 이런 거 있는데, 학사가 절반이 넘는데 학사를 나오면 신입을 안 뽑는다니까요. 중소기업, 소위 말하는 '젖소기업'에서도 안 뽑아요. 그런 거 유념하셔서 내가 이공계 들어왔으면 공부를, 그러니까 그 차별화를 하셔야 된다 진짜. 석사 학위라도 따셔야 된다. 요렇게 조금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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