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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ET 코팅의 경도 수준
어떤 광고에서는 PET 필름 위에 3~5um 수준의 하드코팅을 올리면 연필경도 3H 이상이 나올 거라 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PET 기재의 무른 성질 때문에 5um 두께로는 3H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저는 업자가 1H이상의 경도를 요청하시면서 라인 현장에서 코팅 상태를 확인한다며 막 코팅된 필름을 손으로 세게 내리쳐보고 "괜찮네"라고 판단하는 걸 보고 경악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2. 고경도의 숙명, 컬(Curl) 현상
경도를 높이기 위해 다관능기의 비중을 높이면 반드시 따라오는 것이 **경화 수축으로 인한 컬(Curl)**입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 Case A: 5관능 모노머 100%
- Case B: 5관능 모노머 80% + 단관능 모노머 20%
보기에는 단관능을 섞으면 경도가 확 떨어질까 봐 걱정합니다. 하지만 실제 테스트를 해보면, Case B의 컬 수준은 눈에 띄게 개선되지만 연필경도 수치는 Case A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무조건적인 고관능 배합보다, 기재와의 응력을 상쇄할 수 있는 적절한 관능기 믹싱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증거입니다.
💡 소비자(의뢰자)를 위한 조언: 거짓 정보에 속지 않는 법
아직도 코팅 시장에는 검증되지 않은 거짓 정보와 과장 광고가 많습니다. 소비품을 구매하거나 코팅액을 의뢰할 때는 다음 두 가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기재와의 상관관계: 코팅 자체의 경도만 묻지 마세요. 어떤 기재(원단) 위에 몇 um를 올렸을 때의 수치인지가 핵심입니다. 기재가 무른데 코팅막만 딱딱하면 결국 깨지거나(Cracking) 말려버립니다(Curl).
- 성분의 균형: 무조건 고관능, 고경도만 강조하는 제품은 가공성이 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단관능 모노머나 유연성을 부여하는 성분이 적절히 배합되어 '경도'와 '치수 안정성'의 밸런스를 맞춘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재가 무엇인지, 그리고 사용하려는 제품에 적힌 성분이 실제 구현 가능한 물리 값을 가진 것인지 이해하는 것이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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