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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자량의 벽: 첨가제가 레진을 밀어낼 때
하드코팅액은 보통 레진(올리고머/모노머), 개시제, 첨가제의 조합입니다. 여기서 실리콘이나 불소계 첨가제는 표면 특성을 위해 넣지만, 첨가제 내 실리콘이나 불소의 분자량이 과도하게 높으면 메인 레진과 물리적으로 섞이지 못하고 겉돕니다. 액 상태에서 억지로 섞인 것처럼 보여도, 도포 후 건조 과정에서 첨가제가 뭉치며 치명적인 외관 불량을 만듭니다. 억지로 섞인 것인 만큼, 최적의 함량을 정해 피해야 할 재료는 과감히 피하는 것이 맞습니다.
2. 대전방지제의 배신: 에이징(Aging)의 중요성
용제형 대전방지제(예: 셀프트론 등)는 도입 직후에는 알갱이가 보이지 않아 안심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레진과 혼합된 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상용성 한계를 드러내며 서서히 알갱이가 석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섞은 직후에 괜찮으니 패스"라는 생각은 불량을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최소 24~48시간의 에이징 관찰이 필수인 이유입니다.
3. 충격적인 '용제 쇼킹(Solvent Shock)': PETA와 n-Hexane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배합 내 개별 재료와 용제의 상성입니다. 흔히 쓰이는 PETA 같은 모노머조차 특정 조건(예: n-Hexane 등 비극성이 강한 용제)과 만났을 때 쇼킹(Shocking)이 발생하며 상용성이 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연히 섞이겠지"라는 방심은 금물입니다. 하드코팅 용제는 대개 혼합 용제를 사용하므로, 코팅 시 문제가 생긴다면 배합 전체를 보기 전 **개별 재료와 각 용제 간의 상성을 하나하나 따져보는 '노가다식 검증'**이 때로는 가장 빠른 해결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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